[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7600억 원 가량을 투입해 화장품업체 코스알엑스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기로 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31일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코스알엑스 지분 추가 인수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31일 오전 10시55분 코스피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날보다 9.05%(1만300원) 오른 12만41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5.45%(6200원) 상승한 12만 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15.11%(1만7200원) 뛴 13만1천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장 시작 전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결정’ 공시를 통해 코스알엑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인 전상훈씨 외 2인으로부터 코스알엑스 주식 28만8천 주를 7551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2021년 9월 코스알엑스 지분 38.4%를 확보하면서 받은 매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하는 것으로 거래 종결 뒤 지분율은 93.2%로 늘어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배지분 확보 및 기능성 화장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주식 양수는 1차와 2차에 걸쳐 이뤄지며 6080억 원의 거래대금이 지급되는 1차 거래일은 2024년 4월30일, 나머지 1471억 원의 거래대금이 지급되는 2차 거래일은 2025년 4월30일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날 3분기 연결기준 실적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633억 원, 영업이익 288억 원을 올렸다. 1년 전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2.7% 줄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