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X 인수 1년 만에 기업가치 반토막에도 일론 머스크 호언장담, "미래 긍정적"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10-31 10:26: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X 인수 1년 만에 기업가치 반토막에도 일론 머스크 호언장담, "미래 긍정적"
▲ X(구 트위터)의 기업 가치가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지 1년 만에 55%나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7월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X 본사에서 한 작업자가 예전 이름인 '트위터'가 적힌 간판을 철거하는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해 10월 X(구 트위터)를 인수한 뒤 기업 가치가 절반 미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는 X가 데이팅과 은행업무까지 하나의 앱(어플리케이션)에서 해결할 수 있는 ‘슈퍼앱’이 될 것이라며 여전히 사업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X의 내부 문건을 입수해 X가 자사의 기업 가치를 190억 달러(약 25조6142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가 지난 10월27일 440억 달러(약 59조3192억 원)에 X를 인수한지 1년 만에 기업 가치가 56.8%나 하락한 것이다. 

일론 머스크는 X를 인수한 뒤 비용 절감 차원에서 직원의 80%를 해고했다. 

그러나 광고 수익이 미국에서만 60% 가량 감소하면서 기업 가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기업 가치가 크게 하락했음에도 일론 머스크는 X가 ‘슈퍼앱’, 즉 X에서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는 앱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사업 전망을 낙관하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회사를 인수한지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사용자가 X 안에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도록 모든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X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발언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음성 및 영상통화 기능이 추가된 X에서 2024년부터는 금융업무 뿐만 아니라 데이팅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정부 'TSMC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만 경계, "사전 승인 받아야"
한수원 '불공정계약' 논란 확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사업 전망 여전히 '맑음'
해외 MBA도 주목하는 한국 산업, 해외인재들의 커리어 기회로 주목 받아
중국 당국 석유화학 과잉 생산에 업계 구조조정 추진, 이르면 9월에 방안 마련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도약 기반 마련 중, 성장 카드는 더 있다"
차세대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해외기업 기술력 앞서, 국내 장비 업체 고사할 수도
비트코인 1억5923만 원대 횡보, 개인들 투자심리 위축에 가격 조정세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세에 313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70선 내려
KB자산운용 ETF 점유율 회복하고 실적도 순항, 김영성 하반기 '3강' 사수 고삐
키움증권 "달바글로벌 해외 성장 지속, 보호예수 물량으로 단기 조정 불가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