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2023-10-31 09: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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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잔여 지분 28만8천 주를 7551억 원에 인수했다고 31일 공시했다.
▲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9월 코스알엑스의 지분 38.4%를 취득했다. 당시 잔여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매수청구권(콜옵션)을 부여받았고 이번에 해당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 지분 93.2%를 보유하게 됐다.
코스알엑스는 2013년 설립된 스킨케어 브랜드로 '스네일 라인', 'THE RX라인'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6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내며 2022년 204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3년에도 상반기에만 1902억 원의 매출과 71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북미, 동남아, 유럽, 일본 등 140여 개 국가에게 진출하며 해외 매출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8년부터 진출한 아마존에서 주요 제품이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며 북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코스알엑스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아모레퍼시픽은 디지털 채널에 대한 탁월한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으로 성장하고 있는 코스알엑스가 그룹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 코스알엑스의 고유한 역량을 극대화하면서도 아모레퍼시픽이 가진 비전과 사업관리 노하우를 결합해 아모레퍼시픽을 글로벌 고객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