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건설회사 삼정과 손잡고 부산과 경남지역의 신축 아파트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29일 삼정과 부산, 경남지역의 ‘삼정그린코아 아파트’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정 그린코아 아파트는 내년 상반기부터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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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텔레콤과 삼정은 29일 부산시 삼정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SK텔레콤 조영훈 Home사업본부장(오른쪽)과 ㈜삼정의 이근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홈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조영훈 SK텔레콤 Home사업본부장은 “대형 건설사와 경쟁하는 향토 건설사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분양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이용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건설사와 협력해 스마트홈을 전국에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철 삼정 회장은 “SK텔레콤과 제휴를 맺어 부산과 경남권 지역주민에게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삼정은 34년 동안 자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며 대형 건설사와 경쟁했는데 스마트홈 서비스가 도입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삼정그린코아 아파트의 조명, 냉난방 장치, 현관CCTV 등의 빌트인기기에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입주자가 구입한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 생활가전에도 사물인터넷을 적용해 스마트폰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SK텔레콤은 3월 스마트홈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뒤 4월부터 주택토지공사, 현대건설 등의 건설사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6, 2017년에 분양되거나 입주되는 아파트 10만 세대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