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KT와 손잡고 국내 시장에 40만 원대 중저가 단말기를 곧 선보인다.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은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중저가 단말기 출시를 확대하겠다"며 "올해 12월 전에는 KT와 40만 원대 중저가 제품을 계획해서 출시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이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방송 갈무리> |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지난해와 비교해 두 자릿수대 가격인상을 단행했다"며 저가 단말기를 공급할 계획을 질문했다.
강 부사장은 "올해 한국에서 11개의 중저가 모델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며 "가격대는 29만 원부터 79만 원대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저가 단말기를 더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소비자 선택권이 있는 한 (중저가 단말기를) 계속 확대할 것이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SK텔레콤에는 "경제 약자들이 선택하는 저가 요금일수록 데이터당 단가가 더 높은 기형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며 "어떤 대책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지형 SK텔레콤 부사장은 "지금 당장은 쉽지 않겠지만 말씀하신 부분들에 효과적 대안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대답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