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타이어가 올해 3분기 물류비 및 원자재 가격 안정에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금호타이어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775억 원, 영업이익 96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게됐다고 27일 밝혔다.
▲ 금호타이어가 2023년 3분기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사진은 금호타이어 전기차 관련 광고 영상. <금호타이어> |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영업이익은 40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가 급등하면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다 2021년 3분기부터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기며 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해왔다.
올해 3분기에는 전방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호조세로 제품수요가 꾸준히 받쳐준데 더해 코로나19로 치소았던 운임비와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IBK투자증권은 금호타이어가 올해 창사이래 최대 매출 실적인 4조 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보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도 2천억 원대 중반 규모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공시에서 “이번에 밝힌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작성된 연결기준 잠정실적이다”며 “실제 실적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