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 3분기 매출이 토목 및 플랜트사업 호조에 힘입어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901억 원, 영업이익 1902억 원, 순이익 109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 대우건설 3분기 매출이 토목 및 플랜트부문 호조에 힘입어 증가했다. |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6%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4%, 36.9%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3분기 주택건축사업부문 매출은 5조5668억 원, 토목사업부문은 1조7737억 원, 플랜트사업부문은 1조2287억 원을 보였다. 기타 연결 종속부문 매출은 3004억 원이다.
대우건설은 고금리와 건설 자재비 상승 등으로 원가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토목 및 플랜트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8조8696억 원이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증가한 수치로 회사의 연간 매출 목표(10조9천억 원)의 81.4%에 해당한다.
대우건설의 3분기까지 누적 신규수주는 9조189억 원으로 연간 수주목표(12조3천억 원)의 73.3%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해외 신규수주는 2조4061억 원이다. 연간 목표(1조8천억 원)를 초과달성했다.
3분기 말 기준 대우건설의 수주잔고는 45조5455억 원으로 연간 매출과 비교해 4.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주요 해외 거점국가에서 후속수주와 신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대우건설은 양질의 수주에 바탕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