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3-10-27 08: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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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온이 ‘이효리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롯데온은 16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쇼핑 행사 ‘브랜드판타지’가 가수 이효리씨의 광고 효과에 힘입어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 롯데온이 '이효리 광고 효과'로 매출과 고객 방문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온이 가수 이효리씨와 협업해 만든 광고의 한 장면. <롯데온>
롯데온이 이효리씨와 함께 협업해 만든 광고 캠페인 ‘쇼핑 판타지’의 본편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200만 회를 넘었다. 포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롯데온’을 언급한 횟수도 광고 집행 이전과 비교해 2배가량 늘었다고 롯데온은 설명했다.
롯데온은 “롯데온과 함께 검색하는 연관 검색어도 기존에는 상품, 할인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면 최근에는 쇼핑, 프리미엄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며 이효리 광고가 롯데온의 이미지를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으로 각인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롯데온의 매출과 고객 수도 증가했다.
‘브랜드판타지’ 행사 시작 첫 일주일 동안 롯데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늘었다. 롯데온 앱(애플리케이션)에 방문한 고객과 구매자 수도 각각 두 자릿수대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에 참여한 브랜드 실적도 좋은 편이다. 입생로랑과 키엘, 랑콤, 바바패밀리, 어그, 나이키 등 다양한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해 단독 혜택을 선보였는데 그 결과 롯데온에 입점한 뒤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 브랜드도 있었다.
광고와 행사 영향을 받아 롯데온의 핵심 서비스인 전문관을 찾은 고객도 늘었다.
행사 첫 일주일 동안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와 패션 전문관 ‘온앤더패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 50% 증가했다. 전문관 통합 멤버십인 ‘온앤더클럽’ 신규 가입자 수도 지난해보다 8배 이상 늘었다.
롯데온은 12월3일까지 ‘브랜드판타지’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 매일 3개 브랜드를 선정해 롯데온 단독 혜택으로 선보인다.
김장규 롯데온 영업본부장은 “롯데온이 ‘쇼핑 판타지’ 광고를 통해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으로 인지도를 높였으며 그 효과가 ‘브랜드판타지’ 행사 흥행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행사 기간 고객과 브랜드 모두 만족하는 상품과 혜택,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