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지오센트릭·암코 열분해유 기반 원료 공급협약, "순환경제 기여하겠다"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3-10-26 16:51: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지오센트릭·암코 열분해유 기반 원료 공급협약, "순환경제 기여하겠다"
▲ SK지오센트릭에서 생산한 폴리프로필렌(PP). < SK지오센트릭 >
[비즈니스포스트] SK지오센트릭이 해외 포장재 기업에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소재로 만든 원료를 공급한다.

SK지오센트릭은 글로벌 포장재 기업 암코(Amcor)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활용 플라스틱 원료 공급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열분해유는 폐비닐 등 주로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폐플라스틱 쓰레기를 녹여 추출한 기름이다. 후처리 공정을 거치면 원유에서 추출하는 화학제품과 같은 품질의 제품을 얻을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은 2025년부터 생산에 들어가는 ‘울산ARC 열분해유’로 만든 폴리에틸렌(PE)와 폴리프로필렌(PP) 등 플라스틱 원료를 암코에 공급한다.

암코는 SK지오센트릭에서 제공받은 원료로 의약품과 식품 등에 쓰이는 포장재를 제작해 글로벌 소비재 기업에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양사는 포장재 사업과 관련해 추가협력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암코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기업으로 식품과 음료 등 다양한 기업에서 사용하는 광범위한 종류의 포장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41개국 218개 공장에서 약 4만1천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 매출 147억 달러(약 20조 원)를 달성했다.

SK지오센트릭은 앞으로도 울산ARC 열분해유 기반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공급하는 기업을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열분해유 뿐만 아니라 해중합과 고순도 폴리프로필렌 추출 기술을 도입해 여러 종류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을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글로벌 유수의 포장재 기업인 암코와 협력을 시작하게 돼 기쁜다”며 “플라스틱 쓰레기로 생산된 열분해유가 최종 소비재 제품 포장재까지 적용되는 공급망을 확대해 순환경제 구축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