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우리은행 동남아 3대 법인에 집중, 2030년까지 글로벌 수익비중 25% 목표로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10-25 11:53: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동남아시아 3국(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 법인을 집중 육성해 2030년까지 글로벌 수익 가운데 25%의 비중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리은행은 25일 서울 본사에서 ‘아시아 No.1 글로벌 금융사 도약’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은행 동남아 3대 법인에 집중, 2030년까지 글로벌 수익비중 25% 목표로
▲ 윤 부행장이 25일 서울 우리은행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우리은행>

이날 발표자로는 윤석모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집행부행장보가 나섰다.

우리은행은 중장기적 목표로 글로벌 수익 비중(순이익 기준) 25% 달성을 제시했다.

윤 부행장은 “현재와 같은 성장률로 자체 성장을 통해 글로벌 수익 비중을 17%까지 늘리고 추가적으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8%의 추가성장을 달성하면 25%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글로벌 부문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348억 달러(46조8373억 원)였다. 순이익으로는 3억4천만 달러(4576억 원)을 거뒀다. 최근 3년 성장률은 자산 9%, 순이익 23%였다.

추진과제로는 ‘선택과 집중 세컨드 홈(2nd home) 전략’과 기업금융 명가재건, 철저한 리스크관리 및 내부통제가 제시됐다.

우리은행은 특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캄보디아의 동남아시아 3대 법인을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2억, 베트남 2억, 캄보디아 1억 등 모두 5억 달러 규모 증자도 추진한다.

동남아 3대 법인의 순이익은 우리은행 전체 글로벌 사업 순이익의 43%(지난해 말 기준)를 차지해 우리은행에는 주요 지역으로 여겨진다.

먼저 인도네시아 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은 한국계 은행 1위에서 현지 Top10 은행 진입을 노린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우리은행이 1992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뒤 기업금융 위주 영업을 해 오다 2014년 현지 소매(리테일)전문은행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재출범한 곳이다.

우리은행은 우리소다라은행을 주요 성공사례로 꼽았다.

윤 부행장은 “우리소다라은행은 2014년 성공적 인수합병으로 현지화와 대형화를 동시에 달성했다”며 “소매와 기업금융을 조화하는 전략을 통해 건전성과 유동성을 잘 관리하고 있으며 현지 기업과 한국계 기업 자산 비중도 50대50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법인은 외국계 리딩뱅크 도약을, 캄보디아 법인은 캄보디아 톱5 은행으로 성장을 노린다.

동남아 3대 법인 외 차기 해외 거점으로는 폴란드와 중동이 지목됐다.

우리은행은 2017년 폴란드 공업도시 카토비체에 폴란드사무소를 만든 뒤 내년 지점 설치를 목표로 현지 당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에서는 바레인과 두바이에 지점을 이미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네옴시티 건설 등 중동 금융시장이 ‘제2의 중동 특수’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우리은행은 기대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우리카드와 우리캐피탈의 해외진출계획도 나왔다. 우리카드는 내년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우리캐피탈은 인도에 신규 진출을 추진한다.

윤 부행장은 “우리은행 글로벌 성장 전략의 핵심은 자체성장과 M&A 전략이다”며 “단계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법적 규제나 금융환경이 국내와 다른 해외시장에서 위험관리가 최우선으로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