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훈 삼성전자 사외이사 겸 키스위 모바일 회장(왼쪽)이 미국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국립기술혁신메달을 받고 있는 모습. <미국 백악관 유튜브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김종훈 삼성전자 사외이사 겸 키스위 모바일 회장이 미국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기술혁신 공로를 인정받았다.
25일 백악관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김 회장은 미국 특허청이 주관하는 국립기술혁신메달(NMTI)을 현지시각 24일 수상했다.
국립기술혁신메달은 미국의 경제와 환경 또는 사회복지를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한 개인 또는 집단에 수여하는 상이다.
미국 상무부 장관이 각 분야의 전문가와 대학총장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대상자 가운데 최종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대통령이 최종수상자를 결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국립기술혁신메달은 미국 대통령이 직접 시상식에 참석해 수여할 만큼 권위있는 상이기도 하다.
올해 백악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김종훈 회장을 비롯한 수상자들에게 직접 메달을 걸어주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김 회장은 광대역 광학시스템, 데이터통신 무선기술 분야에서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정확한 통신이 가능하도록 도운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상을 받게 됐다.
김 회장은 벨연구소 최연소 사장 출신으로 1992년 유리 시스템을 창업해 글로벌 통신기업인 루슨트 테크놀러지스에 매각하는 등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 성공신화를 일군 인물로 유명하다.
2018년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선임돼 이사의 보수결정 과정을 감리하는 보상위원회 위원장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