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로봇 출시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부회장은 “기대해 달라”고 짧게 답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국내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취득했으며 2023년 안에 운동 보조로봇 'EX1'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스마스싱스 기술력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 부회장은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가 경쟁사들의 스마트홈 플랫폼보다 더 나은 기술이냐고 질문하자 “1년에 5억 대 이상이 연결되고 휴대전화를 잃어버려도 문제없다”고 대답했다.
우리 산업계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한국전자전 개회사에서 “글로벌 대격변기를 맞이해 우리 산업계가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향후 세계시장을 선도하느냐, 도태되느냐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글로벌 불확실성과 미중 패권 경쟁 심화로 동맹국 중심으로 공급망이 재편되는 등 세계 경제의 블록화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은 세상을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전자산업은 한발 앞서 변화에 대응하고 발 빠르게 적응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개막식을 마친 뒤 장영진 차관, 게리 샤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 등과 함께 ‘2023 한국전자전’ 전시장을 둘러봤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