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1조1200억 원 규모의 청주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애초 시공사 가운데 일성건설이 빠지고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새로 참여하게 됐다.
23일 현대건설은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2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에서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현대건설>
청주 사모2구역은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644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 아파트 50개 동, 4148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청주시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으로 평가된다.
청주 사모2구역은 앞서 2018년 두산건설과 한신공영, 일성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해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사업비 조달과 관련해 갈등을 빚으면서 올해 새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대우건설, 두산건설, 한신공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9월 시공사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컨소시엄 지분은 현대건설이 27%, 대우건설이 25%, 두산건설 25%, 한신공영 23%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청주 사모2구역 단지 이름으로 새로움을 나타내는 단어 ‘NOVA’와 도시의 ‘CITY’를 합친 ‘노바시티 청주’를 제안했다. 단지 디자인부분에서는 대형문주와 커튼월 룩 등을 제시하고 단지 고층 스카이 커뮤니티와 복층 체육관, 실내 수영장, 1인 독서실 등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