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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절실한 호소 "한진해운 법정관리 막아달라"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8-28 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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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과 한진해운이 추가 자구안에 최선의 내용을 담았다며 해운산업 붕괴를 막기 위해 정부와 채권단이 경영정상화를 지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해외금융기관들의 채권상환유예와 선주사의 용선료 조정합의로 대규모 자금조달 효과가 발생했다는 점도 강조하며 선처를 촉구했다.

  한진그룹 절실한 호소 "한진해운 법정관리 막아달라"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진그룹과 한진해운은 28일 입장자료를 내고 “독일과 프랑스 등의 해외 금융기관들이 해운 선박금융 채권상환유예에 동의했다”며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지 않도록 나서준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금융기관들은 그동안 KDB산업은행의 보증이 없을 경우 한진해운의 선박금융 채권 상환을 유예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혀왔는데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한진해운은 이번 상환유예로 모두 1280억 원의 자금조달효과를 봤으며 채권상환유예에 동참하는 해외금융기관이 늘어날 경우 모두 4700억 원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파악했다.

또 용선료 협상에 어려움을 겪던 최대 선주사인 시스팬과 산업은행의 동의를 전제로 한 용선료 조정협상도 마무리돼 8천억 원 규모의 자금조달 효과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한진그룹은 최근 채권단에 제출한 추가 자구안이 그룹으로서 조달할 수 있는 최대한의 내용을 담았다며 이미 그룹 차원에서 이번 자구안을 포함해 1조7천억 원 규모를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한진해운이 26일 금융당국에 제출한 추가 자구안은 부족한 운영자금 1조 원 가운데 4천억 원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나머지 6천억 원을 채권단이 지원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이번에 낸 자구안이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데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출연 등 금융당국이 기대했던 내용이 포함되지 않아 채권단에서 거센 비판이 나오면서 법정관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진그룹은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이 1100%에 이르는 등 재무적으로 녹록하지 않아 더이상의 지원은 무리다”며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업이 붕괴되고 살아남을 수 있게 정부와 채권단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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