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오션플랜트의 신규 생산기지가 들어서는 경남 고성 양촌·용정 일대가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됐다.
SK오션플랜트는 경남도와 고성군이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관한 산업단지계획을 최종 승인·고시했다고 20일 밝혔다.
▲ SK오션플랜트가 경남 고성에 건설하고 있는 신규 생산기지 조감도. < SK오션플랜트 >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는 고성군 동해면 양촌리 일대 157만㎡ 부지에 사업비 8404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SK가 7350억 원을 투자하는 이 산업단지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된다.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는 해상풍력 구조물 특화 단지로 고정식 하부구조물인 재킷을 비롯해 부유식 하부구조물인 플로터, 해상변전소(OSS) 등 해상풍력 구조물 전반을 생산하게 된다.
SK오션플랜트는 기존 93만㎡ 규모 1, 2 생산기지에서 한 해 해상풍력 재킷 약 40기를 만들고 있다. 고성 양촌·용정단지 신규공장이 완공되면 이 곳에서 1기 당 4500톤 규모의 해상풍력 부유체 약 40기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해상풍력 구조물 시장에서 공장의 규모는 곧 생산능력으로 이어진다”며 “특히 이번 생산기지는 해상풍력 특화단지로 계획하고 있어 기존보다 제작공정상 이점이 큰 데다 세계적으로도 드문 대규모 생산기지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