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게임기업 데브시스터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대표 IP(지식재산) 쿠키런을 사용한 게임들이 흥행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부터 쿠키런의 신작게임들이 연이어 출시되면 데브시스터즈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데브시스터즈는 대표 IP(지식재산) 쿠키런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4분기 쿠키런: 킹덤이 중국에 출시되고 2024년 상반기부터 쿠키런 IP 신작게임들이 연어어 출시된다. |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데브시스터즈 목표주가를 기존 7만2천 원에서 7만8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4만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데브시스터즈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쿠키런 IP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제 대형 개발사로 거듭나기 위해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의 과실을 수확할 시기가 임박했다"고 바라봤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2021년 출시한 '쿠키런: 킹덤'이 글로벌 흥행을 발판으로 개발인력을 2배 늘리고 쿠키런 IP를 사용한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들을 준비했다.
그 결과물들이 2024년부터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데브시스터즈는 2024년 상반기 '쿠키런" 모험의탑'을 시작으로 '쿠키런: 마녀의성', 등의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기존 흥행작인 쿠키런: 킹덤이 4분기부터 중국에서 서비스되면 기존작 관련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쿠키런: 킹덤은 동시기 중국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모바일 게임 가운데 최상위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쿠키런 IP 기존작과 신작들이 모두 다른 장르인 점으로 볼 때 이용자 잠식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전반적인 관심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데브시스터즈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4136억 원, 영업이익 86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128%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