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금융  금융

전기료 누진제 완화로 8월 소비자물가 소폭 낮아질 듯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8-28 12:42: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가 한시적으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완화하기로 결정하면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존 예상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은행은 7~9월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소폭 완화되며 8월 소비자물가가 기존 예상보다 0.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료 누진제 완화로 8월 소비자물가 소폭 낮아질 듯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정부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가정용 전기사용량 급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7~9월 한시적으로 현행 6단계인 누진제 체계의 각 구간 폭을 50kWh씩 높였는데 이는 평균 19.4%의 전기요금 완화효과를 낸다.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0.9%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7월은 전기요금 완화효과로 지난해 7월보다 0.7% 오르며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 하락이 경기회복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연 2%의 물가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올해 현재까지 1%에 미치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원화강세에 따른 수입물가 하락, 국제유가 약세 등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당분간 물가가 오르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유가가 상승세로 접어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 중반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상승폭은 2% 수준으로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BNK투자 "웹젠 신작 라인업에 명운이 달려있다, 장르의 확장성 시도"
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영업익 1조538억으로 164.5% 증가, 조선·엔진기계 '쌍끌이'
트럼프 "엔비디아 최고 성능 GPU는 미국만 사용", 한국과 연관은 불투명
BNK투자 "CJ, 올리브영과 푸드빌의 수익개선 선순환 효과"
SK하이닉스 곽노정 "AI 메모리 제공자 역할 넘어 크리에이터 되겠다"
[현장] 세계 2위 환적항 부산항에 부는 자동화 바람, 북극항로 시대 중국 독주 막는다
비트코인 시세에 단기 하락 주의보, '고래' 투자자 매도세에 힘 실렸다
SK 최태원 "AI 경쟁, 규모 아닌 효율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해야"
SK텔레콤 정재헌 "AI 강국에 기여하는 국가대표 사업자로 성장하겠다"
"LG전자 현대차 인도 상장은 성공적 사례" 외신 평가, CJ도 뒤 따른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