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서울보증보험지부가 18일 오전 9시30분에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SGI서울보증 사장 선임절차 진행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
[비즈니스포스트]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서울보증보험지부가 정부를 향해 신임 SGI서울보증 사장을 선임하는 절차를 즉시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18일 오전 9시30분에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SGI서울보증 사장 선임절차 진행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유광열 SGI서울보증 사장의 임기가 이제 한 달 남짓 남았는데도 신임 사장을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조차도 구성하지 않고 있다”며 “마치 정부와 대주주로부터 어떤 지침을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세계 4위의 전업보증사인 SGI서울보증의 사장 선임이 제 때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가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주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기업공개(IPO)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노조는 지적했다.
노조는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석연치 않은 이유로 사장 선임 절차를 지연하게 된다면 SGI서울보증의 미래를 준비할 소위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고 말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정부와 대주주가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유광열 사장 체제하의 만연한 레임덕을 방치한다면 노동조합은 전 조합원의 분노를 모아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