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추미애 더민주 대표 당선, 여성과 대구경북 출신 한계 극복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6-08-27 20:41: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 대선을 앞두고 여야의 영토확장 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구 출신의 추미애 의원이 선출됐다. 새누리당에 호남 출신의 이정현 대표의 출현에 이어 여야의 당 대표에 취약지역 출신들이 올랐다.

  추미애 더민주 대표 당선, 여성과 대구경북 출신 한계 극복  
▲ 추미애 후보가 27일 열린 더민주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로 선출됐다.
27일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추미애 후보가 대의원 투표(45%)와 권리당원 투표(30%), 일반 여론조사(일반당원과 국민·25%)를 합산한 결과 54.03%의 지지를 얻어 당대표에 선출됐다.

이종걸 후보가 23.89%, 김상곤 후보는 22.08% 각각 득표했다.

여성 최고위원은 광주 출신인 양향자 후보가 57.08%로 재선 의원인 유은혜 후보(42.92%)를 제치고 선출됐다.

청년 최고위원은 초선인 김병관 후보가 55.56%의 득표로 선출됐고 노인 최고위원은 비례 3선 출신인 송현섭 후보가 60.14%로 당선됐다.

이번 전당대회 결과 더민주는 ‘친 문재인’ 세력이 장악하고 있음이 다시 합번 확인됐다. 당대표를 비롯해 선출직 최고의원들의 득표결과를 보면 전체적으로 친문세력이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 대표는 대표 수락연설에서 "내년 대선 경선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 오직 민생을 위한 경선을 만들겠다"며 "흩어진 지지자들을 강력한 통합으로 한데 모아 반드시 정권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정한 대선관리를 통해 수권정당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추 대표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공약하는 등 선명한 야당을 강조해 앞으로 정국 주도권을 놓고 여당과 상당한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친문세력이 당을 장악하면서 더민주 대선후보로 ‘문재인 대세론’이 더욱 힘을 받겠지만다른 후보들이 새로운 길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어 야권재편이 이뤄질 수도 있다.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