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중국 전기차기업 3분의1이 분기 판매량 500대 미만, 상위 10곳이 80% 점유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10-17 10:52: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전기차기업 3분의1이 분기 판매량 500대 미만, 상위 10곳이 80% 점유
▲ 중국 비야디 수출용 차량이 중국 장쑤성 쑤저우 항구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전기차 기업 가운데 33%는 3개월 동안 전기차를 500대도 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위 10개 업체는 2023년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80%를 확보할 예정이라 상위업체로 판매가 집중되는 모양새다. 

16일(현지시각)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중국 자동차 기술연구소의 집계 결과를 인용해 “중국의 전기차 기업 91곳 가운데 3분의1은 3개월 동안 차량을 500대도 못 팔았다”고 보도했다. 

분기마다 수천 대의 차량을 생산하며 주목을 받던 아이웨이즈(Aiways)와 중타이(Zotye) 그리고 하이마(HAIMA)는 2023년 2분기에 판매한 차량이 각각 20대를 넘지 못했다. 

판매가 크게 줄어 법정관리를 신청한 기업도 있다. 

중국 웨이마 자동차(WM모터)는 매출이 90% 이상 감소해 9일 중국 상하이 법원에 파산 신청을 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중국의 내수 경제 악화로 소비자의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줄면서 수출을 하지 않는 업체들이 버티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반면 비야디(BYD)등 중국 상위 10개 업체들은 2023년에 전기차 시장 점유율의 80%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의 중국 담당 책임자인 진 양은 오토모티브 뉴스를 통해 “중국 중소규모 전기차 업체들 대다수는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손을 떼면 자금 위험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