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K텔레콤은 3분기에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되면서 주식 매수 자금이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 SK텔레콤 본사가 위치한 SKT타워의 안내판. |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6만4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6일 SK텔레콤 주가는 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3분기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되고 주식시장 자금 수요 측면에서도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3분기에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임금단체협상 관련 일회성 인건비는 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약 300억 원 상향,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하향 조정됐다.
SK텔레콤은 주식 투자자금 수요측면에서도 긍정적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됐다.
MSCI지수는 대표적 국제 주가지수로 MSCI지수 편입은 전체 시가총액과 함께 외국인 지분율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SK텔레콤은 심사일인 18~31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이 41.65% 이하일 때 MSCI에 편입된다.
SK텔레콤은 2024년 1월말까지 총 3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어(4~7만주/일) 외국인 지분율이 낮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MSCI 지수 편입될 가능성 역시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이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직전 2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386%인 약 1680억 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