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LED를 스마트워치에 적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존 TV 등 중·대형 디스플레이 제품에 적용되던 마이크로LED를 향후 스마트워치 등 소형 디스플레이 제품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레이저 기술을 이용해 초소형 LED(발광다이오드)를 기판에 부착하는 마이크로LED 제작공정. <삼성전자 뉴스룸> |
마이크로LED는 머리카락보다도 얇은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소형 LED(발광다이오드)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고가의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마이크로LED는 스마트워치를 비롯해 웨어러블 제품에 적합한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다.
마이크로LED는 세밀한 명암비를 구현할 수 있어 크기가 작은 스마트워치 디스플레이에 중요한 요소인 시인성을 향상시켜줄 수 있다.
아울러 마이크로LED는 기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인 올레드(OLED)보다 10~100배 밝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 빛이 밝은 야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전력효율과 수명도 뛰어나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LED에 사용된 RGB(적·녹·청) 소자는 무기물 소재로 번인(잔상) 이슈가 없으며 약 10만 시간 이상 뛰어난 밝기와 화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