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점이 악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 16일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3분기 부진한 실적 탓에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
16일 오전 11시15분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27%(1만500원) 내린 2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4.88%(1만2천 원) 하락한 23만4천 원에 장을 시작해 지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19%(17.98포인트) 내린 804.80에서 움직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13일 장 마감 뒤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59억 원을 냈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67.6% 줄었다
3분기 시장의 전망보다 부진한 실적에 증권업계는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낮춰 잡고 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리튬가격 추이를 감안할 때 4분기에도 양극재 평균판매단가는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양극재업계 전반의 실적 부진 흐름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에코프로비엠의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35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 우려와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권 교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에코프로비엠 주가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