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이 16일 서울 강동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제작 지원 기념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
[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이 올해까지 모두 2만 개 이상의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전달했다.
금호석유화학은 16일 서울 강동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제작 지원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백은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이사장,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 등이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흰지팡이의 날'은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날로 매년 10월15일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금호석유화학의 지원에 관해 시각장애인 대표 백창진 씨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후 피아니스트 유예은 씨를 초청해 연주를 감상하며 시각장애인 지원이 지니는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유 씨는 선천적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피아니스트로 성장한 인물로 2015년에는 그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기적의 피아노’가 개봉되기도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흰지팡이' 1390개를 전달했다. 2008년부터 16년 동안 금호석유화학이 지원한 '흰지팡이'는 모두 2만 개 이상이며 점자블럭과 점자판 등을 포함하면 기증 물품은 모두 3만 개에 이른다.
백 대표는 “흰지팡이가 많은 분들의 눈이 돼 어디서든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