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21주 연속 상승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9일 기준 10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0.10%)보다 0.03%포인트 낮아졌다.
▲ 서울 아파트값이 21주 연속 올랐지만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둔화됐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부동산원은 “연휴 등 영향으로 매수문의 및 거래가 감소한 상황에서 시중금리 상승 우려와 주요단지 매도 희망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주와 비교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7% 상승했다.
종로구(0.14%)는 무악·홍파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3%)는 이촌·이태원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동대문구(0.13%)는 전농·답십리·장안동 선호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성북구(0.10%)는 길음·정릉동 중소형 규모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마포구(0.08%)는 공덕·성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08% 상승했다.
강서구(0.12%)는 마곡·내발산동 역세권 아파트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2%)는 문래·신길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송파구(0.10%)는 장지·문정동 중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강동구(0.10%)는 고덕·상일동 신규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관악구(0.10%)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9% 상승했다.
10월 둘째 주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4% 올랐다.
중구(0.15%)는 운서·중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서구(0.12%)는 마전·청라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연수구(0.04%)는 송도동 등 신도시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반면 미추홀구(-0.09%)는 용현·주안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동구(-0.04%)는 입주물량 부담으로 송림·화수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10월 둘째 주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11% 상승했다.
과천시(0.32%)는 부림·중앙동 선호 아파트 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30%)는 호계·관양동 중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성남시 수정구(0.26%)는 창곡동 위례신도시 위주로, 안산 단원구(0.25%)는 고잔·선부동 역세권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부천시(0.23%)는 소사본·상동 정비사업 진행 지역 위주로 값이 올랐다.
한편 구리시(-0.02%)는 갈매·토평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10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1주 전과 비교해 0.06%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10%), 대구(0.08%), 강원(0.07%), 경북(0.06%) 등에서 아파트값이 올랐고 경남(0.00%), 세종(0.00%)은 보합세를 보였다, 전남(-0.02%), 부산(-0.02%), 제주(-0.01%) 등에서 아파트값이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은 136곳, 보합지역은 13곳으로 각각 1곳, 4곳 늘었다. 하락지역은 27곳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5곳 줄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