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신한투자 "소주·맥주 가격 오를 가능성 커, 하이트진로는 수혜 가능"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10-12 08:48: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소주와 맥주 가격이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전망됐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2일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 회식 수요 감소에 따른 주류 소비 문화 변화와 코로나19를 지나며 주류산업은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며 “원부자재의 부담 속에서 제품 가격 인상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신한투자 "소주·맥주 가격 오를 가능성 커, 하이트진로는 수혜 가능"
▲ 소주와 맥주 등 주류제품 가격이 조만간 인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주류 진열대 모습. <연합뉴스>

주류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압박을 크게 받고 있다.

맥주와 소주의 원재료인 맥아와 주정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데다 부재료인 캔과 페트, 병뚜껑 등의 가격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맥주에 부과되는 세율은 2022년 4월 2.69% 상승한데 이어 올해 4월에도 3.57% 인상됐다. 소주 역시 주요 원재료인 주정 가격이 지난해 1월 2.69% 상승한데 이어 올해 2월에도 9.8% 오르는 등 2년 연속으로 올랐다.

국내 맥주 1위 기업은 오비맥주가 11일부터 카스와 한맥 등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 것도 원가 부담을 줄여보려는 노력과 무관하지 않다. 오비맥주가 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은 2022년 3월 이후 약 1년7개월 만이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다만 과거에도 오비맥주가 가격을 인상한 뒤 통상적으로 1개월 안에 가격을 올렸던 전례를 감안하면 늦어도 올해 안에는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조 연구위원은 내다봤다.

소주 가격 인상도 시도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위원은 “소주는 2022년 2월을 끝으로 가격 인상이 제한되고 있다”며 “과거에도 주정 가격의 인상 직후에 소주 가격 인상이 동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주 가격 인상도 시간 문제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상했다.

주류 제품의 가격 인상 효과를 가장 많이 누릴 기업으로는 하이트진로가 꼽혔다.

조 연구위원은 “하이트진로는 원가 부담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투입으로 이익 수준이 낮아져 있는 상황이다”며 “오비맥주와 동일한 인상률만큼 맥주 가격을 인상한다면 하이트진로의 내년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18%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소주 가격에도 비슷한 인상률을 적용한다면 하이트진로의 전체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재판 직접 출석, 고법 "빠른 시일 안에 결론"
태영그룹 회장 윤세영 블루원 대표 취임, "명문 레저골프 클럽 위해 직접 책임경영"
우리금융 조직개편, 지주 소비자보호부문 신설하고 10개 자회사 대표 유임
기아 브뤼셀 모터쇼에서 'EV2' 세계 첫 공개, 송호성 "전기차 대중화 앞장"
[9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윤석열도 전두환처럼 사형 구형될 것"
현대차 브뤼셀 모터쇼에서 '더 뉴 스타리아 EV' 첫 공개, 상반기 판매 시작
이재명 경제성장전략회의, "올해 경제성장률 2% 예상" "K자형 성장으로 양극화는 위협"
이재명 광주·전남 행정 통합 박차, "2월 특별법 통과하고 6월에 통합선거"
[오늘의 주목주] '미국 국방 예산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11%대 상승, 코스..
비트코인 1억3317만 원대 상승, 운용사 반에크 "2050년 290만 달러 가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