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전선이 최신 생산설비를 도입하면서 해저케이블 품질을 강화한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경북 구미 사업장에 최신 ‘구리 도체 생산설비’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 LS전선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직원이 구리 도체 생산설비를 이용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 LS전선 > |
이 설비는 직경이 기존보다 2배 이상 큰 6.5mm의 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
해저케이블을 제조할 때 도체 수를 줄이는 동시에 송전 용량은 늘릴 수 있게 된다.
또 새로운 설비에서는 도체를 일반적인 둥근 형태가 아닌 부채꼴 형태로 생산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완제품 케이블의 굵기를 줄일 수 있다.
LS전선의 최신 생산설비 도입은 해상풍력단지가 대형화되며 송전 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다.
LS전선은 "10MW(메가와트)급 이상의 대형 해상풍력 발전기의 상용화로 대용량 케이블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통한 해저사업 고도화 전략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