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10-10 13: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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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동남아시아 최대 플랫폼 '그랩'(Grab Holding Limited)과 손잡고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다.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인 슈퍼뱅크(PT Super Bank Indonesia)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가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한다. 사진은 카카오뱅크 사무실 내부.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이번 투자가 첫 해외투자로서 그랩과의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 UX(사용자 경험) 혁신 및 상품, 서비스 기획도 함께 진행하며 'K-모바일 금융기술 역량 세계화'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슈퍼뱅크는 동남아시아 플랫폼인 그랩과 싱가포르텔레콤(싱텔, Singel)의 컨소시엄을 최대주주로 한 인도네시아 디지털 은행이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에 10%의 지분투자와 함께 여수신 상품 및 서비스 기획 과정에서도 협업하기로 했다.
윤호영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전략적 서비스 제휴 및 기술 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뱅크 네트워크 구축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카카오뱅크가 미래 은행의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