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정부 전력도매가격 상한제 시행 뒤 한전 전력구매비용 1조3천억 줄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10-08 11:19: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한전)가 발전사에서 전력을 구매할 때 지불하는 전력도매가격(SMP)에 상한선이 도입되면서 4개월 동안 약 1조3천억 원을 절약한 것으로 추정됐다.

8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2월과 4월에 모두 31조2506원의 전력구매비용을 지출했다.
 
정부 전력도매가격 상한제 시행 뒤 한전 전력구매비용 1조3천억 줄어
▲ 정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전력도매가격 상한제를 시행한 뒤 한전의 전력구매비용이 약 1조3천억 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력도매가격 상한제가 적용된 4개월 동안 발전사에서 전력 구매를 위해 지출한 금액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전력도매가격 상한제는 올해 2월 종료되었으나 4월부터 재개됐다.

김성원 의원실이 전력거래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의 전력 구매 비용은 전력도매가격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았다고 가정할 때 모두 32조5606원에 이른다.

한전이 가격 상한제를 통해 약 1조3100억 원의 전력구매비용을 절약한 셈이다.

정부가 전력도매가격 상한제를 도입한 목적은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는 선에서 한전의 재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민간 발전사들은 유가 상승 등 전력도매가격 인상 요인이 분명한 상황에도 낮은 가격에 전력을 공급해야만 하는 만큼 이러한 조치에 반발하고 있다.

한전도 전기요금 인상이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라는 주장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력 시장가격은 전월 대비 87.4% 뛰었지만 한전 전력도매가격 상승폭은 41.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에는 시장가격이 전월 대비 55.9%, 전력도매가격은 20.4% 올랐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현장] '에식스 중복상장' 갑론을박, LS "기업가치 3배 증가" 소액주주 "잇단 계..
엔비디아발 'AI 선순환' 빅테크 범용메모리도 '입도선매', 삼성·SK하이닉스 장기 호..
달바글로벌 해외 성장 정체 뚜렷, 반성연 오프라인 확대로 '고급화' 승부수 던지다
'패스트트랙 충돌' 나경원·황교안·송언석 등 전원 유죄, 국힘 6명 의원직은 유지
인도네시아 적자 줄고 캄보디아 실적 뛰고, KB국민은행 이환주 해외사업 정상화 순항
엔비디아 젠슨 황 반도체 협력사와 신뢰 강조, "메모리·파운드리 공급 안정적"
유럽 반도체 산업정책 사실상 실패, 중국 의존 커지고 TSMC 유치도 미지수
Cjournal

댓글 (2)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전기기사
작년 성과금 잔치 1조 5천 어디감?   (2023-10-08 22:38:33)
한도사
한전에서 전력도매가격을 더 내려야 한전이 산다.고로 태양력 발전의 도내가격은 대폭 내려야 한다. 더불어 구조조정을 하여 현 인원의 20-30%를 줄여야 한다. 실력도 없이 빽으로 연줄로 입사하여 빌붙어 사는 기생충같은 인원은 즉시 정리해야 한다. 부장급 이상 임원들의 반을 줄여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공대가 넘친다. 나주 한젘공대는 정리해야 한다. 아것이 한전의 저가폭을 더욱 증가시티고 있다. 꼭 필요한 부동산이 아닌 것은 매각하여 부채를 저외해야 한다   (2023-10-08 15: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