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2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2일 기준 10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0% 상승했다.
▲ 서울 아파트값이 20주째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부동산원은 “명절 연휴 영향으로 거래 및 매수문의는 감소했다”면서도 “주요 지역 인기 단지의 매도희망 가격 수준으로 가격이 오르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9% 상승했다.
성동구(0.15%)는 금호·옥수동 중소형 규모 아파트 단지 위주로, 광진구(0.15%)는 구의·자양·광장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용산구(0.12%)는 이촌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마포구(0.11%)는 대흥·용강·상암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 값은 1주 전보다 0.10% 올랐다.
강동구(0.14%)는 암사·천호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3%)는 여의도동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값이 상승했다.
양천구(0.12%)는 목·신정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관악구(0.11%)는 봉천·신림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강남구(0.11%)는 압구정동 개발 호재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13% 올랐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7% 상승했다. 중구(0.24%)는 중산·운서동 신축 및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12%)는 송도 신도시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서구(0.09%)는 마전·청라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반면 동구(-0.03%)는 송현·만석동 중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계양구(-0.01%)는 작전·효성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16% 상승했다.
과천시(0.45%)는 부림·중앙동 신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하남시(0.39%)는 신장·덕풍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안양 동안구(0.34%)는 호계·비산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32%)는 정주여건 양호한 수내·정자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화성시(0.30%)는 병점·반월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이천시(-0.05%)는 부발읍·송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의정부시(-0.03%)는 호원 신곡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10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08%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5%), 충북(0.15%), 경북(0.09%) 등에서 아파트값이 올랐고 경남(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남(-0.04%), 제주(-0.02%), 부산(-0.02%)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와 비교해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은 135곳으로 5곳 늘었다. 보합지역은 9곳으로 1주 전보다 4곳 늘고 하락지역은 32곳으로 지난주보다 9곳 줄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