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 인사를 비판하며 인사검증을 맡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인사참사가 도를 넘었다”며 “어떻게 이런 부실한 인사들을 장관 후보자로 추천한다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0월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인사참사를 비판하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강성희 페이스북> |
강 의원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모두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식파킹 논란이나 성범죄자 자식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김행 후보자, 조선이 일제치하보다 행복하는걸 장담할수 있냐는 신원식 후보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정점인 유인촌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의 막장 인사의 정점을 달리는 인사들”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장관이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을 총괄하고 있는 만큼 부실인사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인사 참사의 핵심에는 인사정보관리단을 총괄하는
한동훈 장관이 있다”며 “함량미달인 인사들이 추천된 것은 한 장관의 함량도 미달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에게 인사검증을 계속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 장관 탄핵에 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강 의원은 민주당이 한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면 찬성할 의사가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탄핵에는 법률적 요건이 필요한 만큼 향후 논의과정이나 나오는 내용들을 보고 요건에 해당하는지 검토해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