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신한투자 "원/달러 환율 4분기 이후 하락 전망, 미국 경기지표 둔화 예상"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3-10-05 09:26: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환율이 올해 4분기 고점을 기록한 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강달러를 이끈 것은 양호한 미국 경기다"며 "4분기 가운데 달러화는 펀더멘탈(기초체력) 약화가 확인되면서 하락 압력이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신한투자 "원/달러 환율 4분기 이후 하락 전망, 미국 경기지표 둔화 예상"
▲ 원/달러환율이 올해 4분기 고점을 기록한 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원/달러환율은 1360원을 웃돌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김 연구원은 "물가지표가 예상 범위 수준에 부합한 반면 고용 등 경기지표는 예상치를 웃돌며 견조하게 나타나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며 "고용 및 소비가 둔화된다면 약 달러를 촉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는 시점은 4분기로 예상됐다.

미국노동부 구인·이직보고서(JOLTs) 구인건수가 8월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연초 이후 하향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6~7월 증가세가 확대됐던 실질소비도 8월 하락 전환했기 때문이다. 내수 둔화 압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 경기 회복에 원화 기초체력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원/달러환율 하락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9월 수출입지표를 통해 IT 중심의 수출 회복이 윤곽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11월까지는 '플러스 수출'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앞으로 원/달러환율의 향방은 원화보다 달러화 흐름이 좌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달러화지수 상승으로 연초 이후 원/달러환율과 달러화지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해소됐다"며 "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가 부상했음에도 원/달러환율은 달러화지수 연동이 우세한 흐름이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전환,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