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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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6일 한국거래소 정규장에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우리금융지주 주식은 전날보다 6.73%(1800원) 내린 2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44만8619주로 전날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8조5276억 원으로 1조34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9위에서 30위로 내렸다.
외국인투자자가 206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9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9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오후 3시52분 기준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도 우리금융지주 주식은 6.54%의 내림세를 보이며 2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주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자본시장 개혁 조치에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뒤 이날은 쉬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43% 하락했다. 20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8개 종목이 올랐다. 한화오션, 한국전력은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0.9%(28.90포인트) 내린 3186.3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솔브레인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솔브레인 주식은 전날보다 7.36%(1만4500원) 오른 2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0만5115주로 전날의 2.5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조6451억 원으로 12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30위권 밖에서 30위로 올랐다.
기관이 4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1억 원어치를, 외국인은 1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후 3시58분 기준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도 솔브레인 주식은 7.11%의 오름세를 보이며 21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 호평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솔브레인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솔브레인이 인수한 반도체 소재 운송용기 업체인 선플루로시스템의 실적이 반영되고 반도체 소재 수익성이 개선됨에 따라 실적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3분기 영업이익이 4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실적 반등에 따른 주가 상승을 예상하며 반도체 소재 업종 최선호주로 신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47% 하락했다. 18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11개 종목은 올랐다. HLB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0.08%(0.65포인트) 낮아진 812.23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