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3-10-05 09: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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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다만 면세점 부문 실적 개선으로 4분기 이후에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 유안타증권은 신세계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신세계 주가는 18만5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안타증권은 4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부문에서는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명품부문 매출 성장률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면세점부문에서는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하고 있지만 눈에 띄게 증가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월부터는 면세점부문에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까사미아는 4분기에 적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경기 반등과 함께 백화점 리빙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신세계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978억 원, 영업이익 136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1.1%가 줄어드는 것이다.
백화점부문은 지난해 3분기 높은 기저효과로 역성장했으며 면세점부문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 영업이 종료되면서 매출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은 백화점 업종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면세점부문 실적 개선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면세점부문 실적 개선이 주가에 반영되려면 단체관광객 매출 성장이 나타나야 할 것으로 판단되며 4분기 이후에는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