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 팹리스 업체 파두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급락하는 가운데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글로벌 IB(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보고서를 통해 호평하자 투자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4일 장중 파두 주가가 오르고 있다. <파두> |
4일 오전 11시30분 코스닥시장에서 파두는 주가가 직전 거래일보다 7.32%(2600원) 오른 3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은 3만55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2%대, 3%대 하락률을 보이고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전날 보고서를 내고 파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천 원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라 협력사인 파두가 수혜를 볼 것이다”고 말했다.
파두는 지난 8월7일 상장해 9월 중순까지 주가가 75%가량 상승하며 4만5천 원대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해왔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반등은 수출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8월 전산업 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2.2% 상승했는데 반도체 생산이 13.4% 증가하며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