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추석연휴 이후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1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55.62포인트(2.26%) 급락한 2409.45를 기록하고 있다.
▲ 4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2% 이상 빠르게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9.29포인트(1.19%) 낮은 2435.78에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하락폭을 키워 2400선까지 내렸다.
기관투자자가 4300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1931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며 내림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611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연휴기간 동안 나타난 미국 국채금리 급등 등 악재가 국내증시에 반영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전날 시장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8%를 돌파하면서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4.9%를 넘어서면서 2007년 9월 이후 최고수준을 새로 썼다.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종목 가운데 대유에이텍(14.22%), 태영건설(9.58%), 화천기계(8.77%) 등 주가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기아(0.74%)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25%), 삼성SDI(-4.10%), 포스코(POSCO)홀딩스(-1.68%) 등 2차전지 관련 종목 주가가 약세가 상대적으로 강하다.
삼성전자(-2.05%) 주가도 2% 이상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0.61%), 삼성바이오로직스(-1.17%), 삼성전자우(-1.65%), 현대차(-0.26%), LG화학(-1.41%) 등 주가도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6.75포인트(3.18%) 낮은 814.2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2234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71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2954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상장한 한싹(151.60%) 주가가 150% 이상 급등하고 있다. 로지시스(29.98%) 주가가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한네트(23.11%), 신성델타테크(20.91%) 등 주가도 2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포스코DX(0.74%)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5.34%), 에코프로(-5.88%), 엘앤에프(-5.42%) 등 주요 2차전지 종목 주가가 5%대 급락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8.07%) 주가도 상대적으로 크게 내리고 있다.
이 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2.54%), JYP엔터테인먼트(-3.65%), 알테오젠(-3.08%), 펄어비스(-3.76%) 주가도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HLB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가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