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대규모 해저케이블 사업을 공동수주할 기회를 얻었다.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과 전남 '안마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과 전남 '안마 해상풍력사업'에서 케이블 제조와 시공사업을 맡을 우선사업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최인규 LS마린솔루션 영업부문장, 조언우 안마해상풍력 대표이사, 박승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이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LS전선 >
안마 해상풍력사업에서 LS전선이 케이블 제조를 담당하고 LS마린솔루션이 시공을 맡는다. LS전선은 공급규모가 수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안마 해상풍력단지는 2027년까지 전남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532MW 규모로 건설된다. 국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풍력단지와 육지를 잇는 외부망용 대용량 해저케이블 공급에 참여한다. 대용량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유럽과 일본에 소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에 필수적 설비 가운데 하나로 품질과 사업 수행 경험이 중요하게 고려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본계약을 체결하면 이 사업은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공동으로 참여한 첫 대형 수주가 된다. LS마린솔루션으로선 2011년 제주 2연계 해저케이블 사업 이후 단일 최대규모 수주이다.
LS전선 관계자는 “LS마린솔루션과의 해외 프로젝트 공동 참여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케이블과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춘 곳은 전 세계적으로 5개 업체 정도라 지속적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