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증권사의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지표가 일제히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윤창현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 부동산PF 노출도는 6월 말 28조4천억 원으로 3개월 전과 비교해 1조3천억 원가량 늘어났다.
▲ 증권사 부동산PF 지표가 3개월 사이 일제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사들. |
채무보증 잔액이 22조9천억 원으로 1조 원가량 증가했으며 대출 잔액은 5조5천억 원으로 2천억 원가량 늘었다.
부동산PF 연체율도 17.3%로 1.4%포인트 증가했으며 부실률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21.8%로 2%포인트 늘었다.
업황 악화로 부동산PF 대출금리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7.1%를 기록하며 3개월 전과 비교해 0.2%포인트 높아졌다.
윤 의원은 "금융업권 전체의 부동산PF 건전성은 현재까지는 관리가능한 수준이다"면서도 "증권사의 높은 연체율이 부실 도미노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업장별 현장점검을 포함해 선제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