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배당정책 축소 가능성은 낮고 새 최고경영자의 성장동력 발표에 따라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 KT가 새로운 최고경영자의 선임에도 과거와 다르게 배당축소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서울 종로 광화문 KT사옥. <연합뉴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KT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4만4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KT 주가는 3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KT는 최고경영자의 변경과 함께 배당정책을 바꿔왔지만 이번에는 배당축소가 실현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다”며 “통신사들의 배당정책이 기업가치와 주가에 중요한 지표로 자리잡은 만큼 새로운 배당정책은 배당성향 50%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KT의 내년 주당배당금이 2300원, 배당수익률이 7.0%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KT는 빠르면 올해 10월 중으로 조직개편과 성장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며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대규모 모바일 행사 ‘GSMA 모바일360 APAC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IT 역량 강화를 언급한 만큼 새로운 성장역량 강화와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