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이 9월21일 국회의사당 앞 차로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가운데 국회 앞에서 이 대표 지지자들과 보수단체의 집회가 나란히 열렸다.
민주당의 친
이재명계 원외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21일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 차로에 모여 집회를 열고 “우리가 모여 힘을 합치면 이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체포동의안 부결하라’, ‘검찰독재정권 끝장내자’, ‘
이재명이 살아나야 민주당이 살 수 있다’ 등의 피켓을 들고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부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수단체도 맞불집회를 열었다.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는 이날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앞에서 집회를 열고 “
이재명 구속”, “싹 다 구속”이라는 녹음 방송을 스피커와 확성기를 통해 내보냈다.
이들의 집회는 체포동의안 표결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299명) 과반이 출석한 가운데 재석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당론으로 가결을 결정했고 진보당은 반대 의견을 공식화했다. 원내 1당인 민주당 의원들의 가부에 따라 체포동의안 통과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표결을 하루 앞둔 20일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부결을 요청했다. 민주당은 당론 채택 없이 자율투표를 하기로 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