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지주가 자회사 경남은행의 횡령사고와 관련해 실제 순 횡령금액은 595억 원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전날 발표로 횡령금액이 3천억 원 정도로 알려지자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BNK금융지주는 21일 경남은행 횡령사고와 관련해 순 횡령금액은 595억 원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BNK경남은행 지점의 모습. <연합뉴스> |
BNK금융지주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금감원이 발표한 금액은 수차례 돌려막기한 금액을 단순 합계한 것으로 실제 순 횡령금액은 595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순 횡령금액이 당초 발표했던 562억 원보다 33억 원 늘어났지만 이는 이미 대손처리된 특수채권과 미인식수익금이다”며 “재무적 손실과 당기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발견된 손실금 중 회수가능금액은 검찰압수 151억 원 포함 부동산, 예금, 차량 및 회원권 등의 가압류를 통해 약 296억 원 이상의 채권 회수가 예상된다”며 “약 300억 원 이상은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은 20일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사고에 대해 긴급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은행투자금융부 직원 이모씨의 횡령 규모가 2988억 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