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10건 가운데 1건은 이전과 비교해 가장 높은 가격에서 이뤄진 신고가 거래로 파악됐다.
20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023년 8월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건수는 349건으로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신고가 거래비중이 두 자릿수를 보인 것은 2022년 10월(14.31%) 뒤 10개월 만이다.
▲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10건 가운데 1건은 신고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3 아파트 전용면적 161.9㎡는 8월28일 53억 원에 거래되면서 최근 30일(17일 기준) 아파트 거래 가운데 신고가 상승액 1위에 올랐다.
한양3 161.9㎡는 이전 최고가인 2019년 11월 36억 원과 비교해 17억 원이 상승했다.
신고가 상승액 2위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아파트다.
갤러리아포레 전용면적 241.93㎡는 8월22일 100억 원에 거래돼 이전 최고가인 2021년 9월 84억5천만 원보다 15억5천만 원이 비싸졌다.
이밖에도 최근 30일 신고가 상승액 상위 50개 아파트 가운데 33개(66%)가 서울 아파트로 나타났다.
서울 외 지역에서 8월 아파트 거래 신고가 비중이 10%를 넘어선 곳은 제주(18.18%)가 유일했다. 강원도가 8.54%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 제주, 강원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신고가 거래비중은 모두 5%를 밑돌았다.
반면 8월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에서 신저가 거래비중은 0.89%다. 2021년 9월(0.97%) 뒤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1% 아래로 내려갔다.
충북(0.53%), 전남(0.63%), 전북(0.86%), 강원(0.89%), 경기(0.93%), 세종(0.93%), 광주(0.96%), 울산(1%) 등도 신저가 거래비중이 1% 이하를 보였다.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