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노사가 5년 연속으로 파업 없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타결했다. 사진은 현대차 노조가 18일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개표를 진행하는 모습. <현대차 노조>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5년 연속으로 파업 없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타결했다.
19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전날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4만4643명 가운데 3만8603명이 투표에 참여해 2만2703명(58.8%)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1만5880표(41.1%), 무효는 20표(0.05%)를 기록했다.
기본급 11만1천 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00%+1050만 원, 주식 15주, 전통시장 상품권 25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성과금은 2022년 '경영실적 성과금 300%+800만 원'과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기념 특별 격려금 250만 원, 2023년 하반기 사업목표달성 격려금 100%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별도로 기술직(생산직) 800명 신규 추가 채용, 출산·육아 지원 확대, 고급차 소량생산 위한 다목적 공장 건설 추진 등에도 합의했다.
이번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가결로 현대차 노사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임단협을 파업 없이 타결하게 됐다. 5년 연속 무파업 타결은 1987년 현대차 노조 창립 이래 처음이다.
노사는 20일 임단협 조인식을 연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