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보험주 주가가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월 전까지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5일 낸 ‘보험/증권 주간 보고서’에서 “보험주는 배당 기대감만으로 투자하기엔 아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11월로 예상되는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영향이 확정되기 전까지 주가는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보험주 주가가 11월 전까지는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됐다. <픽사베이> |
이어 “배당 결의 이전에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에 대한 재무제표가 확정될 것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남아있어 현 주가 수준에서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올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일부 보험사가 부채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자의적 가정을 활용하지 못하도록 주요 계리적 가정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보험사들은 3분기 재무제표에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반영하고 11월 실적발표에서 이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3분기 실적발표 이후에야 보험사 사이 실적을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보험주는 이번 주 6.7% 상승해 코스피 상승률 1.0%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 19.8%, 미래에셋생명 14.4%, 동양생명 9.4% 등 생명보험사가 대체로 좋은 주가 흐름을 보였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