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융당국 특판 예적금 과장광고 줄인다, 기본금리 표기 포함 개선안 발표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9-14 17:19: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당국 특판 예적금 과장광고 줄인다, 기본금리 표기 포함 개선안 발표
▲ 금융당국이 14일 내놓은 예금성 상품 광고 준수 필요사항 네 가지.
[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특판 예·적금 금리 과장광고를 줄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기본금리 표기와 우대금리지급조건 명시 등 예금성 상품 광고 준수 필요사항 네 가지를 14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은 은행과 저축은행, 신협 등이 준비과정을 거쳐 자율적으로 실시한 뒤 필요사항은 업계 협의를 거쳐 ‘금융광고규제 가이드라인’ 개정에 반영된다.

먼저 예금성 상품을 광고하려면 최고금리와 함께 기본금리를 표시해야 한다. 기본금리는 별도 조건 충족 없이도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금리 수준이다.

금융위는 이전에는 특정 조건을 이행하면 받을 수 있는 최고금리만 표시돼 있거나 기본금리는 작게 기재돼 있어 소비자 혼란을 일으켰다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다.

금융당국은 우대금리 지급조건을 설명서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사례도 개선한다.

일부 금융상품판매업자는 광고나 설명서에 우대금리 지급조건을 밝히지 않고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는 것으로 표기하는 등 소비자 정보 습득을 어렵게 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추첨과 같은 확률이 적용된 방식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면 당첨확률이나 금융소비자가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또한 만기에 받을 수 있는 이자와 관련한 정보를 충분히 알려야 한다. 현재 예적금 상품 등은 약정이율이나 이자만 기재해 금융이해도가 부족한 소비자는 만기 최종이자를 계산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4월 금융소비자 유의사항 안내에 따른 후속조치다”며 “일부 은행을 대상으로 한 현장점검과 은행권·저축은행권 업계 협의를 거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