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필에너지 주가가 무상증자 소식에 장중 20% 이상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38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필에너지 주식은 전날보다 21.12%(1만3200원) 급등한 7만57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 필에너지사 무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주가가 20% 이상 급등하고 있다. |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8.48%(5300원) 높은 6만78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부터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전날 장 마감 뒤 전해진 무상증자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필에너지는 전날 공시를 통해 1060만4441주를 증자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가 배정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10월4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10월23일이다.
무상증자는 신주를 발행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하는 주주환원 방식이다. 필에너지는 자본잉여금을 활용해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필에너지는 2차전지 제조공정의 핵심 설비를 양산하는 기업이다.
2020년 모회사인 필옵틱스로부터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으며 올해 증시에 상장했다. 2차전지 조립공정의 핵심 설비인 레이저 노칭 공정 설비와 스태킹 공정 설비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