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지에프홀딩스 기업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주주환원정책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 현대지에프홀딩스 기업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현대백화점 본사. |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지에프홀딩스 주요 자회사의 가치와 장부가액을 놓고 판단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현대백화점그룹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지에프홀딩스 기업가치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고 지누스, 현대리바트 등 가구사업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11일 자기주식 소각과 감자를 발표했다.
소각되는 주식은 649만5431주로 발행주식총수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남 연구원은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지주사 전환 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실행한 것으로 주주환원 정책에 있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남 연구원은 현대지에프홀딩스 주주환원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대그린푸드가 인적 분할 당시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고 현대백화점이 종속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배당가능 재원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유상증자 절차가 마무리되면 시가총액이 6천억 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남 연구원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14일 현대지에프홀딩스 주가는 3845원에 장을 마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