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8월 수출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8월 수입물가지수는 135.96으로 7월보다 4.4% 상승했다.
▲ 8월 수출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부산항 모습. <연합뉴스> |
8월 수입물가지수 상승폭은 지난해 3월 7.6% 이후 가장 컸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2월에 넉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뒤 4월까지 두 달 연속으로 올랐다. 하지만 5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7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면서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7월 대비 7.2%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7월과 비교해 3.7%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7월보다 1.6%, 1.9% 상승했다.
8월 수출물가지수는 117.52로 7월과 비교해 4.2% 올랐다.
수출물가지수는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8월 수출물가지수 상승폭도 지난해 3월 6.2%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수출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농림수산품은 7월과 비교해 1.0%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7월보다 4.2% 상승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