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성공하면 1년 이상 버틸 자금 확보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8-22 14:16: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중공업이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면서 현금흐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2일 “삼성중공업 유동성 문제의 궁극적 해결책은 업황 개선과 신규수주 회복이지만 유상증자를 통해 적어도 1년 이상의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성공하면 1년 이상 버틸 자금 확보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이 연구원은 다만 “유상증자 이후에도 부채비율이 200%나 되고 해양플랜트에서 추가손실이 발생하면 문제가 악화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신규발행 주식수는 모두 1억5912만4614주다. 삼성중공업은 주당 예정 발행가를 6920원으로 정했는데 확정 발행가는 1, 2차 발행가액 산정 등의 절차를 거친 뒤 11월2일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신주상장 예정일은 11월28일이다.

유상증자 확정으로 삼성중공업은 1조1천억 원이라는 자금을 확보해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덜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의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적자 891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기업의 본업인 영업활동으로 실제 벌어들인 현금을 읽을 수 있는 수치로 현금창출능력을 보여준다.

이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중공업의 현금성 자산이 2조 원으로 늘어나게 돼 자금운영에 여유가 생긴다”며 “차입금 만기를 연장하려 할 때 채권단의 태도도 한층 유연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의 2017년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선박 인도량(드릴쉽 제외)이 올해 31척에서 2017년에 42척으로 늘고 금액기준으로 47억5천만 달러에서 59억3천만 달러로 25% 늘어나면서 인도대금도 그만큼 늘기 때문이다.

2017년에 모두 4기의 드릴쉽 인도가 예정돼 있는데 이 가운데 일부라도 인도에 성공하면 현금흐름에 기여할 수 있다.

올해 수주부진으로 2017년 공사량이 크게 줄어든다는 점도 현금흐름에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헤비테일 방식에서 공사량이 늘면 자금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최근 대부분의 선박계약이 선박 인도시점에 잔금 대부분을 받는 헤비테일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도 “삼성중공업이 유상증자를 통해 최소한의 버틸 수 있는 여력은 확보할 것”으로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중공업의 올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200% 미만으로 내려갈 것”이라며 “유상증자 결정과 함께 점차 안정화 기조가 확산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1조 원가량의 현금을 확보하면서 자본총계 6조 원 이상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2년가량을 버틸 수 있는 재원이 마련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금감원 보험사 소집해 달러보험 판매현황 점검, 과도한 마케팅 자제 당부
청와대 정무수석에 전 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우상호 사의로 후임 인선
LG전자 클로이드와 시그니처 워시콤보, 미국 IT 전문지의 'CES 톱5'에 뽑혀
비트코인 1억4073만 원대 횡보,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혼조세
국회의장 우원식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순방, AI 및 방산 분야 협력 논의
롯데건설 올해 첫 재건축 수주, 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4840억 규모
이환주, KB국민은행 전략회의서 "금융업의 기준 세운다" "소비자 권익과 신뢰가 최우선"
현대차 아반떼 미국 진출 24년 만에 누적판매 400만 대, 한국 자동차 최초
민주당, 국민의힘 장동혁 단식에 "이해할 수 없지만 건강 꼭 챙기셨으면"
삼성전자 비스포크 스팀, 미국 컨슈머리포트 선정 '최고의 건습식 로봇청소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