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출시 초반 이동통신시장을 흔들고 있다.
2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19일 갤럭시노트7이 출시된 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사이의 번호이동 건수가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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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7'. |
이틀 동안 번호이동건수는 19일 3만5558건, 20일 2만2346건으로 나타냈다. 18일 번호이동 건수가 1만2299건이었던 것과 비교해 2~3배 수준으로 늘었다.
19일과 20일을 합쳐 SK텔레콤은 18일에 비해 가입자가 653명 순증했다. 같은 기간 KT 가입자수는 1228명 순감했고 LG유플러스는 575명 순증했다.
갤럭시노트7이 사전예약부터 크게 흥행하면서 출시 초반 예약물량 개통이 몰려 번호이동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통신3사는 약 10일 동안 갤럭시노트7의 사전예약을 받았는데 예약건수 40만 건을 돌파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회사들이 갤럭시노트7의 사전마케팅에 힘을 쏟은 점도 시장변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3사는 이례적으로 갤럭시노트7의 사전예약 기간에 공시지원금을 각각 공개했다. 그 뒤 신용카드회사와 제휴해 할인 혜택 등 다양한 구매 프로그램을 내놓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